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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5일, 내일은 특별한 날, 2025년 부처님오신날 어린이날이 함께 찾아옵니다. 두 가지 큰 기념일이 겹치는 만큼 전국 곳곳에서 더욱 풍성하고 뜻깊은 행사가 준비되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의 유래와 의미, 주요 행사(연등축제 조계종 등), 날짜가 매년 달라지는 이유, 그리고 부처님오신날 선물하면 더 큰 의미가 될 수 있는 염주팔찌 목걸이까지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부처님오신날(석가탄신일)이란?
부처님오신날은 불교의 창시자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탄생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과거에는 '석가탄신일'로 불렸으나, 2018년부터 '부처님오신날'이라는 공식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국가 공휴일로 지정되어 있으며, 이 날은 자비와 지혜, 평화라는 불교의 교훈을 되새기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전국 각지의 사찰에서는 봉축법요식이 엄숙하게 진행되고, 연등을 밝히는 연등 축제와 함께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이어집니다.(*아래에서 이어서 설명)
사찰 마당과 거리 곳곳이 화려한 연등과 등불로 수놓아지며,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행렬이 전국으로 이어집니다.
특히, 부처님오신날은 세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나눔과 화합의 장이기도 하여, 가족 단위의 나들이객과 신도들 모두에게 소중한 추억이 되는 날입니다.
2.부처님오신날 잘짜가 매년 바뀌는 이유, 공휴일 지정까지
부처님오신날은 '음력 4월 8일'에 해당하는 날로 정해집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하는 '양력'은 태양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주기(365일)를 기준으로 한 달력입니다. 반면, 음력은 달의 움직임, 즉 초승달에서 다음 초승달까지의 주기(약 29.5일)를 기준으로 1년이 이루어집니다.
이 두 달력의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음력 날짜를 해마다 양력으로 환산하면 매년 기준 날짜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즉, 부처님오신날이 해마다 다른 날짜에 찾아오는 것은 바로 이 음력과 양력의 차이 때문입니다. 2025년의 부처님오신날은 양력으로 5월 5일에 해당하며, 어린이날과 같은 날이 되는 특별한 해입니다.
그리고 부처님오신날이 공휴일이 된 배경에는 불교계의 오랜 노력과 투쟁이 있었습니다. 원래 부처님오신날은 공휴일이 아니었으나, 1975년 1월 14일 국무회의에서 공휴일 지정이 의결되고, 같은 해 1월 27일 대통령령으로 공식 공휴일로 지정되었습니다. 크리스마스가 1945년 미군정 시절부터 공휴일인 것과 비교하면 약 30년 늦게 인정받은 셈입니다.
불교계가 본격적으로 공휴일 지정을 요구한 시점은 1962년 대한불교조계종 출범 이후로, 1963년에는 서명운동과 정부에 공휴일 제정 건의문을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정부는 특정 종교 기념일을 공휴일로 지정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고, 크리스마스는 범세계적인 행사라는 이유로 예외적으로 인정됐습니다.
이후 불자들의 지속적인 청원과 고(故) 용태영 변호사가 제기한 소송 활동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이러한 노력 끝에 1975년 부처님오신날이 국가공휴일로 확정되었습니다. 부처님오신날 공휴일 지정은 불교계의 단결된 힘과 법조계의 노력으로 이뤄낸 성과라 하겠습니다.
3.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의 특별한 만남
이어서 설명하면,
2025년은 부처님오신날과 어린이날이 같은 날, 5월 5일에 겹치면서 더욱 뜻깊은 하루가 됩니다.
어린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길 바라는 어린이날의 취지와, 자비와 지혜,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는 부처님오신날의 의미가 하나로 어우러져 가족 단위의 축제가 더욱 활발하게 펼쳐질 것입니다.
일부 사찰과 행사장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세대와 종교를 초월해 모두가 함께 축하할 수 있는 날이 될 전망입니다.
또한, 5월 5일이 공휴일이지만 올해는 대체공휴일이 적용되어 5월 6일(화)도 쉴 수 있어, 가족 나들이와 여행, 사찰 방문 등 풍성한 연휴를 보낼 수 있습니다.
4.2025년 부처님오신날 행사 및 연등 축제(봉축법요식)
무엇보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부처님오신날 연등 축제.
2025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전국 사찰에서는 다양한 봉축 행사와 축제가 펼쳐집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조계사와 청계천, 광화문 인근 등지에서 대규모 연등회가 개최됩니다.
연등행렬은 4월 26일 토요일 오후 7시부터 9시 30분까지 흥인지문에서 종로, 조계사까지 이어지며, 수많은 연등이 밤거리를 아름답게 수놓았으며, 또한 4월 27일에는 전통문화마당, 공연마당, 연등놀이 등 다양한 체험과 문화 행사가 연이어 개최되어 시민들과 관광객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 부처님오신날 연등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전통과 아름다움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등불 아래에서 가족, 친구, 이웃 모두가 하나 되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됩니다.
행사가 있었던 당일 행사장 주변은 교통이 일부 통제 되고,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권장됩니다. 특히 종각역 인근은 많은 인파로 붐빌 수 있으니, 안국역이나 종로3가역 등 다른 역 하차도 권장되는데요.
광화문 광장에서 4.2 열렸던 봉축 점등식을 시작으로, 다양한 연등행렬, 전통문화 행사가 열리고, 4.27 인사동에서 조계사까지 이어지는 연등놀이가 있었으며,
대망의 5월 5일(월요일)에는 오전 10시에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서 봉축법요식이 열립니다.
*봉축법요식은, 부처님오신날 맞아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고 그 가르침을 되새기는 불교 최대의 의식으로, 단순한 기념행사이기보다 부처님께서 이 세상에 오신 것을 기리며, 지혜, 자비의 가르침을 실천하겠다는 다짐의 자리입니다.
📌주요 의식
삼귀의례 - 반야심경 독송 - 육법공양 의식 - 관불 - 증명법사 등단 - 찬불가와 합창
봉축법요식의 의미는,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 부처님께서 태어나 지혜의 등불을 밝히신 날을 기리는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부처님께서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준 삶의 참뜻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불교에서는 부처님오신날에 등불을 켜는 것이 어둠과 번뇌를 물리치고 영원한 진리의 광명을 밝힌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이처럼 봉축법요식은 단순한 종교 의식을 넘어 무명으로 가득 찬 어두운 마음을 밝히고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현대 사회에서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를 다지는 중요한 행사입니다.
5.부처님오신날 날씨와 한주간 일기예보
5월 5일 공휴일 부처님오신날 날씨는 일단 비소식이 조금 있습니다.
그래도 오전에 조금 흐리다가 오후 3시경 약한비로 표시되어 있는데요.
기상청에 들어가셔서 이번 한주의 날씨를 더 자세히 확인해보실 수 있습니다.
부처님오신날은 단순한 휴일을 넘어, 부처님의 가르침을 바탕으로 자비와 지혜, 평화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날입니다. 매년 날짜가 달라지더라도 그 뜻은 변함없이 이어집니다.
특히 2025년 부처님오신날은 어린이날과 함께하여 세대와 종교, 문화의 경계를 넘어 모두가 함께 기뻐할 수 있는 뜻깊은 날입니다.
연등처럼 밝고 따뜻한 마음으로 모두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며, 가족과 이웃, 사회가 함께 어울려 평안한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6.부처님오신날 선물하기도 좋은 염주팔찌,목걸이 의미
부처님오신날에 염주팔찌나 목걸이를 선물하는 것은 불교적 의미와 정성이 담긴 특별한 선물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염주는 부처님 당시 인도에서 부유한 사람들이 목에 걸고 다니던 구슬에서 유래했는데, 부처님께서 이를 수행의 도구로 활용하도록 했습니다.
불교에서 염주는 108개의 알로 이루어지는데, 이는 108번뇌를 의미합니다.
한알 한알 염주를 돌릴 때마다 번뇌가 끊어짐을 의미하며, 단순히 갯수를 세는 것이 아니라 마음을 모아 간절한 마음으로 돌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손목에 차는 짧은 형태의 염주는 '단주'라고하고, 일상생활에서도 부처님의 가르침을 기억하고 마음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천연석으로 만들어진 불교 팔찌는 소원성취진언이 새겨져 있는 경우도 있어, 악을 막고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라는 의미도 담고 있습니다.
이러한 의미들로 인해 부처님오신날에는 염주팔찌가 선물로 인기가 높습니다.
부처님오신날 염주팔찌나 목걸이를 선물한다면, 받는 사람에게도 마음 수행, 평안을 기원하는 따뜻한 마음이 전해질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