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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 및 엔터업계에는 정말 다양한 이슈들이 있었고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는 중에 오랜만에 눈살 한번 찌푸리지 않고 얼굴에 웃음이 떠나질 않았던 것이 있으니, 바로 뉴진스님 부처핸섬 극락왕생 공연으로 뜬 개그맨 윤성호씨 부캐를 본 일이었다. 사람이 열심히 하다보면 이렇게도 기회가 오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고 오늘 부처님 오신 날(석가탄신일) 비도 오는데 한번 뉴진스님 행보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1. 뉴진스님 부처핸섬, 극락왕생 공연이 뭐길래
최근까지 부처님 오신 날을 앞두고 연등행사로 가장 바빴던 사람이 바로 이분 이었구나....뉴진스님. 5.12에 서울 조계사앞 사거리에서는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난장 공연이 열렸는데, 여기서 뉴진스님이 나와서 디제이로 활약했단다. 전날부터 이틀에 걸쳐서 불교 공식 행사로 불교 박람회 2024(슬로건 - 재미있는 불교) 연등회가 있었는데, 뉴진스님이 공연에서 부처핸섬 춤을 추고 극락왕생 설파하여 열기가 뜨거웠나 보다.
불교계에는 최근 젊은 층도 많이 몰리고 있다는데, 극락도 락樂이다라는 문구의 티셔츠도 인기이고 불교에 대해 기존의 이미지를 깨고 좀 더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분위기인가 보다.
그리고 뉴진스님 불교 박람회 참가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해에도 참여 했었다고. 또한 EDM 공연계에서도 요즘 핫하단다. 뉴진스님은 불교 교리를 이디엠으로 편곡하여 국내외에서 활발히 공연을 펼치고 있다 한다.
- 뉴진스님 부처핸섬(부처핸접) : 이는 공연 중에 추는 춤으로, 그냥 손을 들어서 흔들면 안되고 기도하듯이 두 손 합장하고 뛰어야한다고.
- 뉴진스님 극락왕생 : 공연 중 뉴진스님 외치는 가사인데, '이 또한 지나가리, 이 또한 지나가리, 고통을 이겨내 극락왕생'
2. 뉴진스님 부캐를 가진 개그맨 윤성호
신개념 DJ,, EDM 디제잉 등 음악으로 포교한다는 요즘 핫한 뉴진스님, 이는 개그맨 윤성호의 부캐인데, 그는 실제로도 종교가 불교이고 지난해 11월 조계사로부터 오심스님에게 '뉴진'이라는 법명을 약식으로 받았다고 한다. 뉴진은 영어의 NEW와 한자 나아갈 進을 결합하여 새롭게 나아간다는 의미로, 당연한 것이지만 인기 걸그룹 뉴진스로 인해 쉽게 떠올리게 되는 이름인 것 같다.
뉴진스님 활동은 한국 불교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로 젊은 불교를 알려줘서 고맙다하여 그에게 헤드셋과 염주를 선물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최근에는 뉴스 인터뷰까지 진행했는데, 뉴진스님 부캐에 대한 얘기를 털어 놓기도 했다.
지난해에 실제로 일이 없어서 많이 힘든 시간을 지냈는데, 아침에 정신은 깨어 있는데 눈을 뜨기가 싫었던 적이 있었다고. 미래가 안 보여서 뭘 해야할지 모르겠는 마음을 가사로 쓴 것이 극락왕생 가사(고통 이기면 극락왕생)인데, 힘든 시간에 몸을 만드는 운동을 꾸준히 하면서 바디프로필도 준비하고 열심히 견뎌냈다고 한다. 운동으로 번뇌극복도 하고 말이다.
3. 뉴진스님 해외 순례 공연도
요즘 해외 공연도 다니느라 바쁜가 보다. 대만에서도 공연을 했고 말레이시아에서도 최근 5월 3일에 공연을 했나보다. 그런데 최근 뉴스에 의하면, 인구 20%가 불교신자인 말레이시아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서 5월 21일 예정이었던 쿠알라룸프르 공연이 취소 되었다고 한다. 단순히 공연 취소가 아니라 입국 금지까지 했나보다.
말레이시아 국회의원이 뉴진스님의 공연이 불교의 가치와 가르침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고, 말레이시아 불교계를 화나게 했다고 말했다고 전해진다. 이 외에도 말레이시아 청년 불교협회에 다양한 부정적인 민원이 접수되어 결국 공연 취소로 이어진 듯 하다.
4. 뉴진스님 EDM 불교 전파에 대한 반응과 영상 보기
그의 이같은 활동에 긍정적인 시각도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하는 거 같다. 당연한 일이겠지만.
아래에서 실제 대만공연이나 뉴진스님 활동 영상들을 확인해볼 수 있다.
현재 윤성호 개그맨의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는 온동 뉴진스님으로 장식인 듯 하다. 요즘 개그맨들의 활동 영역이 점점 줄어들고 있고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 부캐를 형성하지 못하면 정말 설자리가 없고 돈을 벌기도 힘든 시대인 것 같은데, 열심히하는 모습은 좋아보인다. 다만, 종교 컨셉이라서 좀 앞으로의 활동이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할 듯 하다.
5. 끝으로, 부처님 오신 날, 석가탄신일의 명칭 변경에 대해
이것은 나도 오늘에서야 알아차린 것인데, 원래 몇년 전까지만 해도 달력에 석가탄신일(음력 4월 8일, 초파일)이라 기입이 되어 있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부터님 오신날로 바뀌었고, 2018년부터 공식 명칭을 변경한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명칭이 바뀐 배경에는, 석가란 단어가 샤카라는 고대 인도의 특정 민족 이름을 한자로 표기한 것이고, 부처님을 지칭하는 단어로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문 전 대통령이 후보 시절에 부처님오신날 명칭 변경을 공약했고, 당선 직후 2017년 10월 10일 국무회의를 통해 관공서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하여 석가탄신일을 부처님오신날로 변경한 것이고, 2018년 음력 4월 8일 공식 명칭이 부처님오신날로 바뀐 것이다.
